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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가시나요? 백신부터 맞으세요 8247
   아동병원   2013-09-04

 
  해외여행 가시나요? 백신부터 맞으세요


오는 추석, 유럽여행을 떠나는 김정현(31)씨는 두 달 전 홍역 예방주사를 맞았다. "다 큰 어른이 웬 예방접종이냐"며 주변에선 의아해했지만, 김씨는 지난해 동남아 여행길에 A형 간염에 걸려 크게 고생한 경험이 있다. 홍역에 걸린 적도, 예방주사를 맞은 적도 없었던 그는 이번에는 출국 전에 접종부터 챙겼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외 유입 감염병은 2009년 148건에서 2012년 355건으로 4년 만에 139.8% 증가했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된 이후 국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의 비율은 꾸준히 늘어났다.

그러나 김씨처럼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고 일찍이 대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례로 8월 중년 배우 박용식씨는 캄보디아 토착병인 유비저균에 감염돼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의 풍토병과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을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뎅기열, 말라리아 등 백신이 없는 질병과 달리 홍역, A형 간염,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등은 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유럽·미국에 홍역 창궐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A형 간염에 대비해야 한다.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다. 어린 시절에 걸리면 감기처럼 적당히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은 합병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우리나라 20∼30대의 항체 보유율은 현재 10%대에 불과하다. 이 세대는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A형 간염의 자연획득 비율이 낮고 예방접종 비율도 낮다.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백신을 통해 면역체를 형성하는 것이 좋다.

세계적으로 퇴치한 것으로 여겨진 홍역도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20년 만에 홍역 환자가 등장한 데 이어 최근 텍사스의 한 교회에선 홍역 환자가 집단으로 등장했다. 미 보건당국은 해외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전파 속도가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역은 감염자의 눈물·콧물·기침 등 분비물에 의한 직접 접촉뿐만 아니라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기침·결막염·발열·발진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90% 이상이 발병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아프리카 여행 계획을 세워놓았다면 황열·말라리아 등 풍토병을 주의해야 한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황열의 치사율은 60%에 이른다. 백신이 없는 말라리아는 예방약을 통해 대비할 수 있다. 둘 다 귀국 후 2달간 증상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해외 여행을 안전하게 하려면 각 지역에 유행하고 있는 전염병을 확인하고 예방 접종을 통해 면역체를 형성해야 한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집단 숙소, 뇌수막염 주의해야

유럽의 게스트하우스나 유스호스텔은 가격이 저렴하고 각국 여행자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배낭족 사이에 인기가 높다. 그러나 다양한 환경 출신이 섞여 있으면 그만큼 각종 질환의 감염 위험성도 높아진다.

집단 숙소에서 발병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다. 이 질환에 걸리면 10명 중 1명은 하루이틀 만에 사망하고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뇌손상, 청각소실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앓게 된다. 보균자의 타액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되며 식기나 컵을 나눠 쓰는 등 일상적인 접촉으로도 감염된다. 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초기 증상으로 대부분 심각성을 인지하고 못하고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병을 키운다.

따라서 집단 숙소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출국 전 백신을 이용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출국 전 어린이, 노약자뿐 아니라 성인들도 예방접종을 챙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나 질병관리본부 사이트를 통해 국가별 예방이 필요한 감염병의 종류와 필요한 백신, 면역이 형성되는 데 필요한 기간 등 기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2013년09월04일에 아동병원...